신세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MP3플레이어‘아이팟(iPods)’이 대학 수업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이나 영화를 보는데 필요했던 아이팟은 대용량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는 잇점때문에 동영상 강의를 시도하는 대학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케네쏘우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준비중인 페인(29)씨는 이번 학기에 한번도 대학교정을 방문한 적이 없다.
노트북과 아이팟만을 이용해 대학수업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집에서 학교가 멀기 때문에 매일같이 학교를 갈수가 없다”며 “아이팟과 노트북을 이용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도 이 수업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머서 대학 학생들도 인터넷에서 강의를 다운로드 받아 듣고 있다. 심지어 이 대학의 의과대학생들도 일부 수업을 동영상으로 대체하고 있다.
조지아텍 교수진들은 “교실수업에 앞서 인터넷 동영상을 먼저 보게 하면 확실히 수업효과가 배가되는 경향이 있다”며 “동영상 수업을 보편화하기 위해 학생 대부분이 소유하고 있는 아이팟을 이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파드는 지난 2001년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9천만개가 팔렸다.
이미 애플사가 제공하는 아이파드 전용 다운로드 웹사이트 아이튠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곳도 100여곳이나 된다.
듀크대는 지난 2004년부터 신입생들에게 아이팟을 무료로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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