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20억투입 강변 공원등 장기 재개발
LA강 범람 예방을 위해 193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콘크리트로 제방을 쌓아 흉한 모습으로 방치된 LA강 주변을 다시 자연스런 모습으로 복원시킨다는 청사진이 2일 공개됐다.
LA시가 컨설턴트, US 공정대등과 오랜 기간을 통해 만들어 낸 ‘LA강 재생을 위한 매스터 플랜’은 종국적으로 LA강 콘크리트 제방을 없애고 강과 주변 쓰레기 땅을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할 수 있는 자연공원으로 조성, LA시의 자랑스런 보고로 변신시킨다는 것이다.
그동안 LA강 주변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을 많았지만 LA강 재생을 위한 239개 프로젝트의 내용과 20억달러의 공사비, 25년에서 50년이 걸리는 공사기간 등을 상세히 밝힌 복합적 계획서가 완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에드 레이스 LA 시의원이 발표한 이 플랜에 따르면 카노가 팍에서부터 LA 다운타운에 이르는 LA강 32마일이 재생의 첫째 목표이다.
현재 거의 공지로 방치된 주변을 개발하여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강변 공원으로 만들고 산책로와 자전거 길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많은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대단위 주택단지도 들어서게 된다.
이 플랜에는 LA강이 지나는 32마일 중 특히 칼라바사스와 리버글렌, 테일러야드, 차이나타운 옥수수밭, 다운타운 산업지대의 재개발 계획이 특히 눈에 띈다.
이에 따르면 카노가팍을 흐르는 LA 강변에는 약 6,200여개 주택이 들어서며 차이나타운에도 약 4,665개 주택이 건설된다.
이번 매스터 플랜에 드는 펀드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의 적극적인 지지와 시의원 대부분들의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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