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간편하게 먹는 샌드위치도 웰빙 기류를 타고 있다.
맨하탄 소재 시티 베이커리(City Bakery)는 올해 처음으로 바비큐 두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육류가 몸에 해롭다는 생각에 육류만큼 단백질을 많이 포함한 두부를 고기 대용으로 사용한 것이다. 특히 두부에 바비큐 소스로 절인 후 오븐에 충분히 구워 두부의 씹히는 느낌(texture)을 싫어하는 외국인들을 배려했다. 또 냄새와 육안으로는 두부인지 고기인지 구분하기 힘들어 두부를 꺼려하는 뉴요커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티 베이커리 일레인 로슨 대표는 “두부 샌드위치를 처음 선보인 후 메뉴판에 ‘햄버거와 같은 냄새가 나는 샌드위치’라는 로고를 붙일 정도로 맛에 자신이 있었다”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샌드위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트빌리지에 위치한 안젤리카 키친(Angelica Kitchen)에서도 레몬즙과 향료에 절인 베이크 두부 샌드위치를 7달러75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유기농 음식을 주로 찾는 웰빙족에게 인기가 있는 이 샌드위치는 안젤리카 키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이밖에 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으로는 채식전문 레스토랑 ‘한가위’가 유일하게 두부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다. 기름에 살짝 튀긴 두부와 레몬즙에 볶은 느타리버섯, 야채를 주재료로 하는 이 샌드위치는 건강에 신경 쓰는 외국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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