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이번 주 약 3,000명의 일반 전형 지원자들에게 실수로 합격 통보를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학은 바로 다음 날 합격 통보가 잘못된 것임을 알리는 사과문을 재 발송, 지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3일 대학 교직원이 고교 12학년 중간 성적을 대학에 통보하라는 안내문을 조기전형 합격자들에게 e-메일로 발송하려다 실수로 2,703명의 일반전형 지원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그나마 여기서 끝났으면 문제가 더 확산되지 않았을 텐데 설상가상 또 다른 교직원이 안내문에 “당신의 대학 합격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을 추가로 삽입해 재발송하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
담당직원은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인식하고 대학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3월께 합격자 발표를 예상했던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의전화와 항의 e-메일이 쇄도했다. 대학은 이번에 실수로 전달된 합격 통보를 받지 않은 지원자까지 포함, 전체 일반전형 지원자 9,500여명에게 일제히 e-메일로 사과문을 발송한 상태다. 또한 문제를 일으킨 교직원의 정직성을 감안, 크게 문제 삼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간 2만 여명이 지원하는 채플힐 UNC 대학은 매년 7,000여명이 합격 통보를 받아 이중 3,800여명이 신입생으로 입학하고 있다. 지난 2003년과 2004년에도 코넬대학과 UC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등이 실수로 합격 통보를 발송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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