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관 파열 등 피해 속출
사막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연 2주째 한파가 몰아쳐 스프링클러와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침기온이 26~27도를 밑돌고 있는 외곽지역의 경우 도로 곳곳에 스프링클러로부터 나온 물이 얼어붙어 안전사고가 속출하였으며, 가정의 경우 수도가 얼고 정원수들이 얼어 죽는 등 마치 한국의 겨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에서 라스베가스로 유학 온 유재준씨는 “라스베가스는 사막이라 겨울에도 그리 추울 것 같지 않아 두꺼운 옷을 모두 두고 왔는데, 이렇게 추울 줄은 미처 몰랐다”며 “지난 주말 파커 외투를 급히 구입했다”고 말했다.
LA에서 여행 온 제프 김씨는 “며칠 전 새벽 15번 프리웨이를 운전하고 오는데 바스토우를 지날 무렵 갑자기 양 무릎이 허전해져 온도계를 보니 18도를 가리키더라”고 말하며, “캘리포니아에 이민 온지 20년이 지났지만 이렇게 추운 날씨는 처음 본다. 빅토빌 지역에 과수원이 많은데 피해가 클 것 같아 걱정이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수요일쯤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