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공연 마켓서 한국문화 우수성 알린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공명.Dance Theatre On 참가
20여개국 주요 문화예술기관장.관객 등에 공연예술 홍보.판매기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의 공연단이 세계 최대 공연마켓 APAP(1월 19~23일)에 참가한다. 다도와 국악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한국창작음악연구회’, 젊은 국악인 4명이 결성한 그룹 ‘공명’, 한국에서 ‘최고의 현대무용단’으로 평가받는 ‘Dance Theatre On’의 최정상급 퓨전음악과 현대무용이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공연마켓인 미국 APAP 컨퍼런스에 선보인다.
이들 공연단은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뉴욕 힐튼호텔과 뉴욕 일원 극장에서 열리는 ‘제50회 APAP(Association of Performing Arts Presenters) 컨퍼런스’에 참가해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온 4,000여명의 주요 문화예술기관장, 공연 기획자들과 일반 관객들에게 알릴 예정.
지난해 한국에서 남정호&크누아 안무그룹, 댄스 온 앤드 오프 등 6개 무용단이 최초로 ‘제49회 APAP 컨퍼런스’에 참가해 주목받았었지만, 한국 퓨전음악이 APAP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APAP 컨퍼런스에 소개될 공연은 다도와 국악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한국창작음악연구회’의 <다악(茶樂)>, 젊은 국악인 4명이 결성한 그룹 ‘공명‘이 30여 가지가 넘는 악기를 연주하는 <공명 콘서트>, 한국 최고의 현대무용단으로 평가받는 ‘댄스 디어터 온’(Dance Theatre On)의 새 작품 <아큐>이다.
이들 단체의 APAP 공연을 지원한 뉴욕한국문화원 우진영 원장은 “이번 APAP에 초청된 공연단 모두 한국의 전통 예술과 현대 예술을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결합시킨 업그레이드된 차원의 예술을 창조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 공연단들이어서 특히 ‘퓨전문화‘에 관심이 높은 뉴욕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들 3개팀의 APAP 참가는 한국 문화관광부의 도움으로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이규석)가 공동 지원해 성사됐다. 문광부는 유럽, 아시아권에 비해 뒤져 있는 ‘본국 기초예술의 미주권 소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세계 최고, 최대 공연마켓인 APAP에의 본국 기초예술 공연단 진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로 50회째를 맞은 APAP 컨퍼런스는 매년 세계 20여개국, 미국 48개주 주요 문화예술기관장과 공연 기획자 4,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전문마켓이다. 행사장 부스를 통한 공연예술 홍보 뿐 아니라, 뉴욕 전역의 200여개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1,200여개 쇼 케이스 공연을 통해 세계의 공연예술 작품들이 홍보, 판매, 구매되는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 전문마켓이다.
‘한국창작음악연구회’의 <다악> 공연과 ‘공명’의 <공명 콘서트> 등 음악 공연은 1월 18일과 19일 저녁 8시 맨하탄 소재 프랑스문화원의 플로렌스 구드홀(Florence Gould Hall, 55 East 59th St.)에서, ‘댄스 디어터 온’의 <아큐> 무용 공연은 1월 20일과 21일 오후 3시 맨하탄 소재 페이스 대학의 마이클 심멜 센터(Michael Schimmel Center, 3 Spruce St)에서 각각 열린다.
공연은 무료이며,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한편 APAP 관련 문의는 웹사이트(http://www.artspresentersconference.org)나 APAP(1-888-820-2787)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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