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7일 디지털 콘텐츠를 가전제품에 접목시키기 위한 신상품 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2007 인터내셔널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석한 게이츠 회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많은 기술적 진보가 이뤄지지만 미개척된 분야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이뤄질 일이 많다면서 특히 올바른 방향의 콘텐츠와 접하는 것,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간단하게 이뤄져 창조적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느냐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번 대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게임.영화.가족사진.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일반인들이 더욱 쉽게 즐기고 관리할수 있도록 하는 MS의 최신 구상을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 MS의 차세대 PC운용체제 `윈도 비스타’의 공개되지 않은 부가 기능을 소개하는가 하면 TV채널인 니켈로디언과 쇼타임, 영화 서비스인 봉고와 협력해 이들 회사의 콘텐츠를 직접 `윈도 비스타’를 통해 접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또 MS와 협력관계인 컴퓨터 제조회사들이 윈도 비스타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기 위한 신형 PC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휴렛패커드는 가족실이나 부엌에 적합하도록 메시지를 화면에 직접 쓰거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형 컴퓨터를 내놓을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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