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BA 새 회장 황성호 변호사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회장 뽑혀
100년 역사를 지닌 커네디컷 뉴헤이븐카운티 변호사 협회(NHCBA) 신임회장으로 황성호(40·사진) 이민전문 변호사가 3일 선출됐다.
회원 변호사가 3,000여명이 넘는 NHCBA는 아시안 변호사가 고작 10여명에 불가하며 전 임원진도 100% 백인계로 이뤄져 이번 황 변호사의 회장 선출은 소수계의 주류 사회 진출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황 변호사는 4일 본보와 가진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국인은 물론 아시안계 최초로 NHCBA 회장으로 선출돼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미 주류 사회에서 인정받는 변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변호사가 된 동기는 “대학 시절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영주권을 받고 기뻐하던 이민자들의 모습을 접한 뒤 이런 이민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이민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법대에 지원했다”며 “이민법의 경우 한 사람의 인생은 물론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확한 일 처리를 언제나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NHCB A를 통해 저소득자 및 노숙자 지원은 물론 맨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계의 법조계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변호사는 지난 1992년 커네디컷 주립대에서 법학 박사 과정과 MBA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 이민변호사 협회, 커네디컷 주 변호인 협회, 뉴헤이븐 청년 변호사 협회 등에서 14년째 활동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