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투자 3가지 제한·저축목표액 설정
새해에는 재테크를 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월스트릿 저널은 재테크 관련해 저지른 실수나 향후 목표, 비교 자료 등을 부엌의 냉장고 문에 붙여 놓고 매일 들여다보면 훌륭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다음은 저널이 소개한‘2007년 현명한 7단계 재테크 방법’이다.
주식·채권·펀드 등 투자목록별 상세히 기록
1. 방법을 고쳐라
새해에 실천하고자 마음먹은 재테크 최우선 과제 5가지를 골라 쪽지에 적어 냉장고 문에 붙여라. 남이 볼까 봐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면 옷장 내측이나 욕실 거울 옆처럼 눈에 덜 띄는 곳에 붙여도 괜찮다.
2. 스스로 저축하라.
고정연금 수혜 대상이 아니라면 은퇴 후 자신이 원하는 소득을 얻을 수 있는 형편인가 아닌가 파악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얼마를 저축해야 하는가 계산한 다음 ‘2007년 저축 목표액’을 쪽지에 적어 냉장고에 붙여라.
3. 과오를 인정하라.
재테크 과정에서 실수는 불가피하다. 다만 누군가에게 그런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그다지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게 되므로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자 이제 고백할 시간이다. 재테크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가장 어리석은 실수 5가지를 쪽지에 적어 역시 냉장고에 붙이도록 하라.
4. 미래를 예측해라.
과오를 인정하되 자신의 예측 능력에 대한 신뢰마저 뭉개지는 말아라. 주가지수나 금 시세, 원유 선물가격 등 핵심 시장지표의 일일 동향과 향후 12개월 뒤 전망치에 대한 자신의 예상을 기록하라. 또 현재 투자를 하고 있다면 어디에 투자한 자금이 2007년에 최상의 실적을 낼 것인가, 어디에서 최악의 실적이 나올 것인가 스스로 예측해 냉장고 문에 써 붙여라.
5. 잣대를 들이대라.
돈을 수시로 넣다 뺐다 할 것이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체 실적을 계산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적절한 잣대를 들이대면 최소한 자신이 어느 정도 투자수익을 내고 있는가 살필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이나 펀드 목록을 비교지수와 함께 냉장고 문에 써 붙여 적어놓자. 아니면 알맞은 인덱스 펀드를 잣대로 삼아 6월30일과 12월31일에 12개월간 실제 투자 실적과 기준 지표로 삼은 인덱스 펀드를 비교하라.
6. 무리하지 마라.
투자는 적게 할수록 더 낫다는 것을 명심하고 2007년에는 신규 투자를 3가지로 제한하라. 신규 투자를 할 때마다 얼마를, 어디에 투자했는지 냉장고 문에 써 붙여라. 그렇게 하면 ‘공개검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에 한결 신중한 자세를 갖게 된다.
7. 실행 목표를 정하라.
모든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이나 해외 주식, 채권, 펀드 등 어디에 얼마를 할당해 놓았는지 꼼꼼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 투자광이라면 우량주, 소기업주, 선진국 시장, 신흥시장, 부동산 투자신탁, 우량채권 고수익 정크 본드 등 투자대상을 더 세분화해서 명시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 포트폴리오 이외에 투자현황 점검 빈도를 함께 냉장고에 써 붙여놓고 포트폴리오가 목표치에 부합하는가 점검해 과잉투자 부문은 축소하는 대신 과소투자 부문은 확대하는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은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싼값에 사 비싸게 팔도록 해 수익을 늘려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