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샛별이래요”
그녀는 당차다.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술’ 그러나 ‘또박또박’, 말의 강약을 유지하며 자신의 ‘제품’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놨다. 가만히 듣다보니 그녀에게서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그녀가 소개하는 ‘주보’(JUVO)도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세일즈 전문가에게 영락없이 ‘딱’ 걸려든 셈이다.
‘황성주 생식’으로 유명한 ‘이롬’의 ‘주보’ 마케팅 매니저 앨리슨 전씨. 상대방을 잡아끄는 매력을 지닌 그녀가 ‘이롬’ 미주본사가 추천하는 ‘2006 피플’로 선정됐다. 올 3월 입사한 ‘샛별’인 동시에 2007년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인물이다.
전 매니저가 담당하는 ‘주보’는 미국판 ‘황성주 생식’. 한인들이 먹는 황성주 생식을 미국사람 즉 타인종 입맛에 맞게 만든 것이 바로 ‘주보’다.
전 매니저는 이 제품이 미국 시장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총괄하고 있다. 미 전역 대형마켓에 우수한 상품을 소개하는 브로커들을 관리하는 일을 비롯해 온라인 판매 및 소비자 상담도 모두 전 매니저의 몫이다.
“미국에서 채식주의자는 물론이고 유제품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Vegan), 요가인구 등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기때문에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좋은 제품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판매가 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전 매니저는 “내달부터 더욱 신선한 재료로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며 유기농 및 코셔 인증을 받은 원료로 만들었다는 표시를 삽입, 채식주의자들과 친환경주의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융자회사,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녀는 “다양한 경험들이 소비자 상담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면서 “내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주보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로 수출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들뜬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 김동희·사진 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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