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정시 고교 졸업률이 낮고 잦은 교내 학생 폭력사건 등으로 문제가 됐던 5개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가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교 조치된다.
12일 뉴욕시 교육청이 발표한 폐교 대상 고교는 브루클린 라피엣 고교(Lafayette High Schoo), 사무엘 J 틸든 고교(Samuel J. Tilden High School), 사우스 쇼어 고교(South Shore High School)와 맨하탄 소재 어반 피스 아카데미(Urban Peace Academy)와 체육 스쿨(School for the Physical Activity) 등 5곳이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내년부터 신입생 입학은 허락되지 않은 채 남은 재학생들이 학년별로 졸업할 때까지만 운영된다.
뉴욕시는 현재 폐교되는 고등학교에 특성화 프로그램을 갖춘 소규모 고등학교를 대신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특성화 프로그램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라피엣 고교는 약학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39년 개교한 라피엣 고교는 4년 정시 졸업률이 44.4%로 낮을 뿐만 아니라 최근 수년간 아시안 학생 폭행 시비가 끊이지 않았었다. 뿐만 아니라 이민자 학생이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을 강요받았고 교사의 성적 재량권에 교장이 개입하면서 갈수록 학생과 교사들이 교장과 맞서는
갈등 상황이 언론을 통해 자주 노출되기도 했다.
이에 시 교육청은 폐교 결정 배경에 교장과의 갈등은 고려되지 않았으며 저조한 정시 졸업률과 교내 안전문제 등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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