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에서 빈대 출몰이 점차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학생과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포스트는 시 교육청 자료를 인용, 지난 10월1일을 기준으로 시내 24개 공립학교에서 34건의 빈대 출몰이 보고됐다고 4일자로 독점 보도했다.
특히 퀸즈는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PS 70과 PS 150 초등학교를 포함, 총 16건이 보고돼 시내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많은 빈대 출몰 빈도를 보였다. 이외 브루클린이 15건, 맨하탄 2건, 브롱스 1건이었다.
현재 시내 공립학교에서 빈대 출몰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구체적인 측정이 불가능한 상태. 시 교육청이 올 가을부터 각 학교별로 관련 내용을 집계토록 비공식 지시한 상태기 때문이다.
뉴욕시 교사노조(UFT)는 특히 겨울로 접어들면서 학생들의 복장이 점차 두터워져 빈대가 더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빈대는 전염성 있는 해충은 아니지만 불결하고 가려움증을 수반하며 무엇보다 해충 박멸 비용 지출 예산이 늘어날 수 있어 시 교육청이나 학교로서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뉴욕시 규정상 학교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학교는 시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하게 되며 빈대를 옮긴 것으로 밝혀진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같은 학급의 학생 가정에 이 사실이 모두 통보된다. 이와 관련, 학부모들은 학급생 뿐만 아니라 학교 전체에 통지문을 발송해 학부모 모두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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