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셀폰 기능 통합, 특허신청
내년초 출시관측…15억달러 매출
애플컴퓨터가 ‘아이팟’(iPod)과 전화 기능을 통합한 휴대용 기기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신제품인 일명 ‘아이폰’(iPhone)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 애플컴퓨터가 지난 8월 연방 특허국에 아이팟 기능과 전화 기능을 통합한 새로운 휴대용 기기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제출 서류에서는 산화 지르코늄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튜브 모양’으로, 아이팟보다 훨씬 작고 가볍고 강한데다, 디자인의 미적 만족도도 높은 장비라고 묘사돼 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팟의 대성공을 다른 제품 라인에 활용할 것을 구상중이라며, 빠르면 내년 1월경 새 휴대용 기기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연구원과 UBS의 벤자민 라이츠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1월에 열리는 맥월드 컨퍼런스에서 신제품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먼스터는 “특허 신청은 조만간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또 다른 증거”라며 “그들은 아이폰 출시에 앞서 설계와 관련해 특허권 보호막을 만들어두기 원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라이츠는 아이폰이 평균 300달러에 판매될 것이며, 애플에 연 15억달러의 매출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다. B of A의 케이스 바흐만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에 39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며, 2008년에는 판매량이 67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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