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요인은 무얼까. 직원들의 월급도, 타 업소와의 치열한 경쟁도 아닌 치솟는 건강 보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점점 높아지는 건강 보험료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특히 직원수가 얼마 되지 않는 소규모 신생 업소의 경우는 대규모 회사에서 누릴 수 있는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없어 더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보험전문가들은 직원들의 건강 보험에 지출하는 금액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스몰 비즈니스 운영을 위협하고 있으며 몇몇 스몰 비즈니스 업주의 경우는 자신과 가족들조차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규모 회사가 직원들 보험료로 지불하는 금액이 올해만도 8.8%가 인상되었으며 이는 대규모 회사의 7%인상과 비교해도 1.8%가 높은 수준이다.
또한 600개의 소규모 비즈니스 업소 중 절반이 약간 넘는 51.1% 정도가 직원들에게 건강 보험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전국 자영업 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elf Employed)가 작년에 실시한 조사에도 나타났다.
특히 회사 단골과 순익이 생기기 시작하는 설립 5년 정도 되는 벤처 기업에게는 건강 보험료가 회사 발전의 중요한 요인으로까지 작용하는 수준이며 부부가 함께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직원들의 보험료 외에 업주 자신과 가족들의 보험료 때문에 둘 중 한 사람은 풀타임 직원으로 취업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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