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첫손님 아직까지 가게 찾기도
감사 세일 최고 50%까지 현재 실시
보석은 신뢰를 의미하는 것이죠.
오메가 시계 공인딜러 겸 각종 보석들을 판매하는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골든키 보석의 백현기사장은 보석에 대한정의를 간단 명료하게 정리한다.
왜 보석이 신뢰를 의미하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보석자체의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고가의 물건이기에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고객들은 보석을 구입한 후 느껴야 하는 상쾌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일반적으로 보석을 고를 때 중시해야 할 점으로 한 장소에서 최소한 10년 이상 영업해 온 보석상을 찾으라는 것도 신뢰도를 나타내는 한 척도 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아는 것이라고는 보석밖에 없다며 겸손함 속에서 진정한 전문가의 모습을 강하게 내비치기도 하는 백현기사장은 사랑을 쫓아 한국에서 이뤄놓은 모든 것을 팽개치고 미국 행 비행기에 오른 순정파 사나이기도 하다.
보석타운으로 널리 알려진 명동에서부터 ‘골든키 보석’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보석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사랑하는 여인이 그의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올 수 밖에 없게 되자 10년 세월 동안 고생하며 쌓아놓은 한국의 사업들을 모두 정리하고 자신도 실리콘밸리 지역에 둥지를 튼 것이다.
그의 보석사업도 미국에서만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렀으며 한곳에서만 가게를 17년째 운영해오고 있다고 하니 결코 짧은 세월은 아닌 듯 하다. 그만큼 긴 세월 속에서 느낀 많은 감정들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법하다.
보석상을 하면서 어느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느냐는 질문에 처음 결혼예물을 위해 우리 가게를 찾은 뒤 10년 만에 아내에게 결혼 10주년 기념 선물을 주기 위해 찾아온 손님이 가장 나를 기쁘게 했었다고 말한 뒤 부모님들께 선물을 드리기 위해 보석을 사러 오는 젊은 부부들을 볼 때 이 사회가 아직은 메마르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때도 많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석의 가격에 대해서 워낙 종류가 많다 보니 정확한 가격은 보석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 뒤 하지만 단정할 수 있는 것은 같은 종류의 같은 등급에 해당되는 보석이지만 메이시 같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보석상보다 훨씬 싸다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백사장은 손님의 분포와 관련 30% 정도가 비 한국계 손님들인데 그 중에서는 개업 이후 지금까지 계속 가게를 찾는 손님도 있다고 자랑한 뒤 그래도 우리 동포 분들이 많이 찾아주는 덕분에 가게가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 동안 보석상을 찾아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방편으로 최대 50%에 달하는 연말연시 특별세일에 돌입했다며 그 동안 갖고 싶은 보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면 이번 기회에 장만해 보라며 권유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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