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12월17-20일 ‘헨델의 메시아’
본보특별후원 12월3일 YWCA ‘회중과 함께 하는 헨델의 메시아 대합창’등
뉴욕시 곳곳 유명합창단.오케스트라 공연 잇따라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아 공연 시즌이 찾아왔다.
헨델의 불후의 명작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연말이 되면 뉴욕 필하모닉을 비롯 오케스트라와 유명 합창단의 빼놓을 수 없는 공연작으로 올해도 뉴욕시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회중은 곡의 경건함과 웅장한 규모에 압도한다. 특히 이 곡의 할렐루야 합창곡은 작곡가인 헨델조차 감탄했을 만큼 압권이다. 뉴욕 필하모닉(음악감독 로린 마젤)은 12월17~18일 오후 7시30분, 12월19~20일 오후 8시 맨하탄 명소 리버사이드 처치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한다.
뉴욕 필의 2006 메시아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로즈마리 조수아, 메조 소프라노 알리스 쿠트, 테너 마크 매드모어, 바리톤 제럴드 핀리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니콜라스 맥기간이 지휘하는 뉴욕 필의 연주에 맞춰 웨스터 민스터 심포니 콰이어와 노래한다. 뉴욕 필의 리버사이드 처치 메시아 공연은 지난해 경우 표가 완전 매진되는 등 연말의 인기 음악회 중 하나이다.
뉴욕 필은 메시아 콘서트 외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소프라노 데보라 보이트 출연 크리마스마스 콘서트(12월7일 오후 3시)와 할러데이 영피플스 콘서트(12월13일 오후 2시), 뉴욕필 관악 5중주단 및 캐나다 관악연주단의 할러데이 관악 콘서트(12월21일 오후 3시) 등 다채로운 할러데이 음악회를 마련했다.
내셔널 코랄 카운실의 ‘헨델의 메시아 싱인’(Messiah Sing-In)도 볼거리. 뉴욕 일원 연합 합창단과 회중이 매년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메시아를 노래하는 이 음악회는 39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오는 12월19일 오후 8시 성대하게 펼쳐진다.한인 교회와 단체들도 12월이 되면 함께 예순 탄생을 축하하고 경배하는 메시아 공연을 잇따라 연다.
퀸즈 YWCA는 올해도 회중이 직접 메시아 합창에 참여하는 ‘회중과 함께 하는 헨델의 메시아 대합창’을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12월3일 오후 6시 퀸즈 베이사이드 벨블러버드 소재 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 33-55 Bell Blvd., Bayside)에서 연다.올해로 11회째 맞는 YWCA의 메시아 대합창은 매년 불우이웃을 위해 열리는 따뜻한 자선음악회. 그동안 YWCA는 후러싱제일감리교회, 효신장로교회, 신광교회, 순복음뉴욕교회 등 여러
곳에서 행사를 치렀다,이번 공연의 1부 성탄 예배에서 거둬들인 헌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명예방과 개안 수술을 통해 생명의 밝은 빛을 주고 있는 실로암 안과병원의 사랑의 벽돌기증 운동에 쓰여질 예정이
다. 2부에서는 이정진씨가 지휘하는 현악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소프라노 안수경,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 테너 김경래, 바리톤 이요한씨가 회중과 함께 메시아를 찬양한다.
뉴저지 필하모닉(음악감독 김남윤)은 뉴욕 콘서트 콰이어와 뉴저지콘서트 콰이어 80명과 함께 뉴욕과 뉴저지에서 메시아 공연을 한다. 메시아 공연은 뉴저지 필하모닉 김남윤 감독의 지휘로 12월10일 오후 7시30분 뉴저지 잉글우드의 세인트 세실리아 (55 West Demarest Ave,. Englewood)에 이어 16일 오후 8시 박준범씨의 지휘로 12월16일 오후 8시 퀸즈 베이사이드 세인트 로버트 벨라마인 성당( 56-15 213th St. Bayside, NY)에서 펼쳐진다. 소프라노 다에나 리 미류, 메조 소프라노 정유진, 테너 문성영, 바리톤 박요한씨가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한편 연말을 맞아 한국음악재단 주최 성탄음악회 등 연말 할러데이 한인 음악회들이 풍성하다.
한국음악재단은 12월15일 오후 7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 460 Park Avenue at 57th Street, NY)에서 박상준(트라베르소(바로크 플롯)), 가브리엘 슈포드(하피스코드), 파비올라 김(바이얼린), 함동균(피아노), 소프라노 이승민, 테너 황진호씨 등을 초청한 성탄음악회를 연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즐길 수 있는 무료 음악회이다. 오보에 연주자 곽나영씨는 12월18일 오후 7시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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