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25주년을 맞아 올바른 부동산 투자와 관리를 통한 한인들의 부 축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하는 아주 부동산 샘 정 대표.
<아주 부동산>
25년 타운 터줏대감… 한 자리서 한결같이
매매 중계부터 임대까지 전문서비스 제공
아파트·샤핑몰·오피스등 60개 빌딩 관리
한인타운 6가와 킹슬리 서북쪽 코너에 자리 잡은 아주 부동산(대표 샘 정)의 2층 사옥은 한번쯤 지나가다가 눈길을 주게 되는 매력이 있다.
이곳에서 샘 정 대표가 아주 부동산을 지난 81년 오픈했으니 올해로 25주년이 된다. 그동안 팔라는 유혹도 많았지만 처음 렌트를 들여와 부동산 회사를 열었고 15년 전 아예 구입을 한 인연이 많은 건물이라 이사 갈 생각은 없다. 말이 그렇지 한 곳에서 한 업종으로 25년을 이어간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이 정도 연륜이면 한인 부동산 업계에선 첫 손가락에 꼽을 만한 ‘올드타이머’라고 할 수 있다.
아주 부동산은 다른 부동산 회사처럼 상업과 주택 매매도 물론 하지만 특히 아파트 및 콘도와 상가, 상업용 건물 등을 관리하는데 독보적인 노하우와 위치를 점하고 있다. 당시 부동산 관리라는 개념 자체가 한인사회에서 생소할 때 아주 부동산은 한인사회에 전문적인 부동산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시켜 주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아주 부동산에 의해 관리되는 부동산은 거의 60군데나 된다. 그 가운데 아파트, 콘도, 샤핑센터, 상업용 부동산, 전문 오피스 빌딩, 주상복합 건물 등 모든 부동산 종류를 망라한다.
한인들이 하나둘씩 부동산을 구입하면서 아주 부동산의 역할도 커졌다. 정 대표는 “부동산은 투자보다는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된다”며 “특히 인컴 프라퍼티의 경우 좋은 테넌트를 확보하고 공실률을 줄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춘 관리회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주 부동산에는 현재 11명의 수퍼바이저급 매니저가 있다. 이들이 30명의 현장 매니저들과 함께 샌디에고에서 인랜드에 이르는 남가주 지역의 여러 형태의 부동산을 체계적으로 총괄하고 있다.
관리라는 개념은 임대 작업부터, 입주자 사정, 입주 퇴거 절차 시행, 임대료 책정 및 수취, 유지 보수 등과 함께 부동산별로 매달 수지결산에 따라 소유주에게 이익금을 산정해 보내는 일까지 광범위하다.
부동산별로 일별, 주별, 월별로 무료 100여가지의 항목의 체크리스트가 있을 정도로 빽빽한데 그만큼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 업무의 이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며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한 분야다.
정 대표는 “많은 프라퍼티를 관리하다보니 어떤 매물이 좋은지 보기만 해도 감이 온다”며 “프라퍼티 선정부터 구입 후에는 관리까지 연락을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3701 W. 6th St., LA, CA 90020; (213)383-1310
<하버 마린 수산>
전세계 물좋은 생선 식당·마켓에 공급
한인들이 좋아하는 조기 게 새우 등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고객신뢰 듬뿍
입맛이 없는 요즘, 바로 잡아 올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싱싱한 생선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LA 다운타운 소재 ‘하버 마린 수산’(Harbor Marine Products, Inc.)은 이같이 우리가 한식, 일식, 중식 식당에서 접하거나 마켓에서 구입하는 생선의 상당수를 공급하고 있다.
수산업에서만 20년 가까이 종사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준도 대표의 하루는 새벽 2, 3시면 시작한다.
<한인들의 식탁에 싱싱한 어류를 공급하고 있는 하버 마린 수산의 김준도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직원들>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로부터 공급되는 각종 어류 제품의 품질을 일일이 점검해야하고 남가주 어류시장에서 매일 들어오는 생선만은 자신이 직접 고른다. ‘부지런해야만 가장 질이 좋은 어류를 가장 많이,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지론이다.
하버 마린 수산이 식당과 마켓 등 주요 고객에게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던 점도 가장 다양한 생선을 가장 싱싱한 상태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신속하고 공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생선 등 어류의 경우 공급 상태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하버 마린 수산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초대형 냉장고와 냉동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할 때 대량으로 구입을 해야만 고객에게 안정된 가격에 어류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어류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김 대표는 일전이라도 구입 가격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어류를 공급할 수 있는 것도 하버 마린 수산의 또 다른 강점이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조기, 고등어, 도미, 꽁치, 참치, 연어 등 생선과 새우, 게, 랍스터, 조개, 또 회감으로 쓰이는 생선 등 하버 마린 수산이 취급하고 있는 각종 어류만 수백 가지 종류에 달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특정 시즌에만 구할 수 있는 어류 제품들을 빠짐없이 구입해서 고객들에게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제주산 산광어가 인기다.
하버 마린 수산은 수산 업계에서 특히 일식 식당 주인과 스시 주방장을 가장 많은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고객에게 생선을 날로 판매해야 하는 일식 식당의 성격상 어류의 품질에 가장 민감하고 꼼꼼하기로 유명한 일식 식당 관계자들이 매일 새벽이면 하버 마린 수산에 문전성시를 이룬다.
김 대표는 “수산 도매업은 경쟁도 치열하지만 품질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정직한 업종”이라며 “특히 품질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나 미국을 제외하고 중국 등 제3국 제품의 경우 특히 꼼꼼한 점검을 통해 제품이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추가로 시 보건국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수시로 품질 점검을 받고 있어 품질면에서는 안심을 해도 된다고 김 대표는 자신한다.
하버 마린 수산은 또 교회나 단체의 어류 구입 문의도 환영하고 있으며 방문 때 어류 전문가로부터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020 E. 7th St., LA, CA 90021; (213)896-0357
<글·사진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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