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NY,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 서비스 총괄 원스탑 센터 마련
뉴욕시립대학(CUNY)이 11일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군필자(Veterans)의 고등교육 지원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이라크전쟁 참전 용사에서부터 일반 군인으로 복무하고 사회로 돌아오는 이들에게 고등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의 사회생활 적응을 돕는 차원에서 마련된 조치다. 특히 현재 이라크 파견 미군의 상당수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에 온 이민자 출신이어서 고등교육 지원 혜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매튜 골드스타인 총장도 “대학은 군 복무자들이 일상의 생활로 돌아와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CUNY 산하 대학에는 약 3,000여명의 군필자 출신 학생이 등록해 있으며 대다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지역 복무자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향후 수년간 군 생활을 마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돌아올 군필자들도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UNY는 이미 산하 모든 대학에 군필자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했으며 입학에서부터 학자금 문제에 이르는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총괄하는 원스탑 센터도 마련했다. 또한 군필자들의 고등교육 진학을 돕고자 별도 웹사이트(www.cuny.edu/veterans)도 개설, 군필자들이 대학 입학시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에서부터 입학신청, 학비마련, 건강보험 및 스트레스 관리법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는 뉴욕시장실 산하 재향군인회 사무국과도 연결돼 있다.
군필자들의 CUNY 입학은 1학년 입학 희망자는 최대 6개 대학까지, 기타 학년 편입생은 4개 대학까지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원 입학 희망자는 원하는 학교에 직접 지원해야 한다. 군필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해안 경비대, 주방위군 등으로 복무한 자 또는 사관학교 출신자 등을 포함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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