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 않아 비행기를 탄 뒤에도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셀폰에 시달리게 될 전망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이 셀폰 전파에 의해 교신에 방해받지 않는 비행기를 개발해 내년 1월 시험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영국 더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항공사는 최근 유럽 항공안전규약으로부터 비행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셀폰 사용 요금은 국제 전화요금과 별도로 1분당 약 2파운드, 문자메시지는 약 60페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연말쯤 항공기에서 셀폰으로 e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는 블랙베리 서비스와 노트북 컴퓨터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수많은 승객들이 착륙과 동시에 셀폰을 켜는 모습에 착안, 1,400만파운드를 들여 이 비행기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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