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GM과 7억2,000만달러 상당의 조향장치와 2억7,000만달러 상당의 제동장치 등 총 10억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만도는 9일 “이번 수주는 GM의 ‘글로벌 신차개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며, 수주 경쟁에 참여한 보쉬, TRW, 델파이 등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제치고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의 우위 등을 바탕으로 대규모 수주를 따낸 것”이라며 “만도가 GM의 전략적 부품 공급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도가 GM으로부터 수주한 조향장치는 오는 2008년부터 5년간 북미, 유럽, 중국, 한국 등 GM의 글로벌 생산공장에, 매스터 실린더 및 부스터, 드럼 브레이크 등 제동장치는 2008년부터 5년간 GM의 북미지역 공장에 각각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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