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널리 쓰이는 해열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1,100만 여개가 회수 조치된다.
CVS, 월마트, 세이프웨이, 수퍼밸류 등 대형 할인 체인점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납품하는 제약회사 페리고(Perrigo Co.)는 일부 약병에 금속파편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전량 회수한다고 9일 밝혔다.
미식품의약국(FDA) 역시 대형 할인 체인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매업체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많이 공급됐기 때문에 집안에서 약을 보관하는 캐비닛을 점검하고 약병이 있으면 구입처로 알릴 것을 권고했다.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페리고사가 실시한 조사에서 아세트아미노펜 7,000만 개 가운데 200개 약병에서 금속파편이 발견됐으며 크기는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점 크기에서부터 0.3인치 길이까지 다양하다.
금속파편이 약병에 포함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소비자는 약한 복통을 겪거나 파편을 삼킬 경우 입안이나 식도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한편 아세트아미노펜은 항염증 효과는 약하나 해열 진통 효과가 뛰어나 감기로 인한 발열 및 동통, 두통, 치통 따위에 한인들도 널리 쓰는 해열 진통제이다. ▲신고문의; 877-546-0454. <김휘경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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