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게이머가 X박스 360을 통해 TV와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살펴보고 있다.
케이블TV·애플 등에 이어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360 게임 콘솔을 통해 게임은 물론 동영상 비디오도 볼 수 있게 된다.
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MS는 이달 22일부터 X박스 라이브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영화와 TV 드라마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이를 위해 CBS, MTV네트웍, 패라마운트, 워너 브러더스, 터너 방송 등과 고화질(HD)을 포함한 동영상을 대여하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미국의 동영상 시장은 할리웃 영화제작사와 CBS 등 방송사들이 인터넷 업체에 다운로드 서비스를 허용하기 시작하고 유튜브(You Tube)와 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달아오른 상태다.
MS의 비디오 스토어는 애플 컴퓨터처럼 영화나 TV쇼를 제한된 기간에 대여할 수 있지만 X박스 이외의 다른 기기에서는 작동이 되지 않고 또 DVD로 구울 수 없도록 돼 있다.
MS는 일반 화질 동영상의 경우 애플의 아이튠스가 TV프로의 한 에피소드에 1달러99센트를 받은 것과 상응하는 정도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지만 고화질의 경우 요금을 약간 더 올려 받을 계획이며 동영상 구매는 신용카드나 상품권 등을 통해 구매한 포인트를 통해서만 하도록 할 방침이다.
MS 관계자는 “X박스를 통한 조작이 매우 간단하다는 이점도 있지만 X박스 라이브 서비스는 DVD보다 좋거나 비슷한 고화질 영화를 다운로드 형태로 파는 최초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영화사들은 저작권 침해 우려 때문에 케이블채널에 이를 제공하길 꺼려했지만 X박스의 경우 그럴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