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년 3도어 출시 따라 한판 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놓고 격돌한다.
그동안 북미 시장에서 4도어 냉장고만을 판매해온 삼성전자는 내년에 북미 시장에서 3도어 냉장고를 처음 출시할 계획이어서, 3도어 냉장고를 주력으로 판매해온 LG전자와 북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3도어 냉장고를 개발 중이며 내년 북미 시장에서 3도어 냉장고를 출시한다. 북미 시장의 경우, 문화의 특수성 상 큰 부피의 식품을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단의 냉동고에 격벽이 없는 3도어 냉장고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3도어 냉장고는 미국 메이텍이 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LG전자가 두 번째로 3도어 냉장고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3도어 냉장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4도어 냉장고를 출시해 북미 시장에서 영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북미 시장의 특성상 3도어 냉장고가 더욱 적합한 것으로 보고 결국 3도어 냉장고를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3도어 냉장고에 대한 영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올해만 40만대만 팔리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이텍이 3도어 냉장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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