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선정… “수백만이 함께 즐기고 교육적 효과도”
이성과 포옹하는 느낌의 셔츠·방수우산 등도 뽑혀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으로 선정됐다.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는 “올해도 수많은 발명품이 있었지만 유튜브처럼 웹사이트에 올려진 동영상 중심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ㆍUser Creative Contents)를 통해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같이 즐길 수 있고, 놀라움을 표시하며, 교육적 효과까지 있었던 발명은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전대미문의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튜브는 ‘페이 팔’ 이라는 온라인 결제 사이트에서 일하던 스티븐 첸과 채드 헐리, 조드 카림 등 20대 3명이 지난 2004년 실리콘밸리의 한 디너 파티에서 만나 친구들과 함께 찍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한 데서 출발했다.
서비스 초기만해도 여행지나 이베이 같은 경매 사이트에 올릴 물건을 담은 단순한 동영상이 공유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용자들 스스로 술에 취해 비틀거리거나 스노우 보드를 타다가 미끄러지는 우스꽝스런 비디오 클립을 찍어 올리는 등 다양한 동영상이 공유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타임은 “유튜브는 현재 1억 개의 동영상과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고 하루에도 새로운 동영상이 7만개씩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특히 지난달 초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에 16억5,000만달러에 인수되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한편 타임은 유튜브와 함께 ▲이성과 포옹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셔츠 ▲탄소 섬유 보트 ▲개스 1갤론으로 3,145마일을 달리는 자동차 ▲자전거 타는 로봇 ▲물에 젖지 않는 나노 섬유 우산 등을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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