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은 23일 웹퍼블리셔와 블로거 등이 구글 검색엔진을 자신들의 웹사이트 용도에 맞게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검색엔진을 공개했다. 맞춤형 검색엔진은 구글 검색엔진과 똑같은 웹사이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면서 고객들이 특정 조건에 맞는 검색결과만 나오게 조정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구글측은 밝혔다. 한 예로 낚시사이트의 경우 음악사이트는 검색하지 않도록 맞춤형 검색엔진을 설정해 놓으면 저음과 농어의 뜻을 모두 갖고 있는 ‘bass’라는 단어를 입력했을 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 검색담당 부사장 마리사 메이어는 전화인터뷰에서 “맞춤형 검색엔진은 개인용 구글 검색창을 갖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으며, 맞춤형 검색엔진 담당자는 “구글닷컴(Google.com)에 오지 않고도 구글 검색엔진의 파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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