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반응 및 SF크로니클 기자 해명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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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연대서명 한인단체 24일 회견
26일 크로니클지 항의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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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베이익스프레스(eastbayexpress)지는 SF크로니클 ‘성노예 일기’ 보도와 관련한 한인 사회의 반응과 이 기사 작성자인 크로니클의 메레디스 메이 기자와의 인터뷰를 18일지에 실었다.
찬반양론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이 시리즈는 특히 지역 한인과 한인언론들로부터 많은 의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여개의 한인단체들이 선정적이고 편파적인 크로니클 보도에 공식사과를 요청하고 있는 진정서에 서명한 상태이며 한국 중앙일보도 연일 관련기사를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본보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던 크로니클 메레디스 메이 기자는 이 스토리를 면밀히 읽어보면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메이 기자는 200여개의 이메일을 받았으며 지금도 매일 받고 있다고 전했다. 70%는 긍정적인 반응이며 15-20%는 한인들로부터 받는 것이라 밝혔다.
메이는 유미가 승인했지만 다소 섹시한 사진이 커다랗게 실린 것에 약간 후회를 느끼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우리도 이 사진들이 비난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좀더 고려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 메이 기자는 한국일보가 자신의 기사 중 많은 부분을 게재했으며 사진을 허락없이 실었다고 언급했다. 본보는 사진출처를 밝히면서 크로니클에 난 사진을 찍어 게재했으나 크로니클은 인터넷에 오른 사진을 다운로드받은 것으로 인식한 것이라 보인다.
한편 SF크로니클 보도에 항의하는 한인단체는 26일 오후 1시 30분 크로니클 로센탈 편집국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참석자로는 헬렌 김 변호사, 신정은 SF문화원장, 정 에스라 평통회장, 조은석 목사, 테드 팽 SF이그재미너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정은 SF문화원장은 크로니클의 ‘성노예 일기’ 기사원본을 스캔한 자료를 한인 언론사에 배포하며 되도록이면 온라인상 기사를 보지 않기를 권유한다. 성노예의 일기는 현재 크로니클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중의 하나로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그 기사의 hit ratio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온라인상 기사를 제거해 달라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기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또 이 기사가 LA나 뉴욕 등지에서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혹시 기사내용을 보기를 원하거나 궁금하신 분들은 한인회나 한국문화원 등으로 연락을 주면 보내준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 각 단체는 크로니클지 기사와 관련하여 공동 기자회견을 24일 저녁 7시 고려정 구관에 갖는다.
<신영주 기자> yj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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