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저항선 뚫고
애플 등 실적주 랠리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처음 12,000선을 돌파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9.05포인트(0.16%) 오른 1만2,011.73에 거래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1만2,000대에 올라섰다. 이는 다우지수가 23%나 폭락했던 1987년의 `블랙 먼데이’ 이후 19년만의 기록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79포인트(0.16%) 높아진 2,340.94, S&P 500 지수는 0.94포인트(0.07%) 오른 1,366.90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애플컴퓨터와 코카콜라, 화이자 등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 경영실적을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치를 밑돌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 상승폭이 축소됐다.
컨퍼런스보드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보다 낮은 0.1%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밝히고 이같은 9월 지수는 “미 경제가 단기간 낮은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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