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사무총장에 취임하면 유엔이 당면하고 있는 신뢰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모임인 비동맹그룹과 77그룹 연석회의에 참석, 유엔 회원국 간 분열과 대립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유엔이 당면한 신뢰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적 도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를 위해 신뢰회복을 위한 중재 역할 강화와 사무국 관료주의 최소화와 전문성 제고, 개발목표 달성 추진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 장관은 이견이 존재하고 있는 총회의 역할 강화 문제에 대해서도 사무총장으로서 중재역할을 다짐하면서 주요 기관 간 균형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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