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김 변호사“편파적 부정적”
헬렌 김(김혜인) 변호사는 11일 SF크로니클에 연재된 ‘성노예의 일기’가 인종차별적이며 부적절하다며 이런 항의의 글 보내기에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헬렌 김 변호사는 이 시리즈에 경악했으며 오도들이 혐오스러웠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킨 이 기사의 편협성을 지적하며 항의의 글을 크로니클 담당 에디터에게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 맥킨지에서 여성 컨설턴트로 일한 경험도 있다고 밝힌 김 변호사는 성노예의 일기를 쓴 크로니클 메레디스 메이 기자의 기사가 대부분의 한국 여자들을 저임금의 성노예로 인식하도록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록 남자 중심의 비즈니스 유흥문화가 룸사롱을 포함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것은 한국만이 아니라 모든 미국 도시에서 찾을 수 있는 스트립 쇼와 같은 것이라고 항변했다. 매춘조직을 한국사회의 유일한 영역이라 보기는 어렵다는 것도 덧붙였다. 또 세계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성매매에 대해 왜 한국만을 포커스로 했는가도 질문했다. 또한 중국과 인접한 반도인 한국의 위치를 동남아로 인식한 기자의 잘못도 수정해 주었다.
또한 크로니클의 기사가 희생자가 모욕을 느낄 정도로 외설적이고 선정적인 것을 강조했는데 왜 그런 센세이셔널한 헤드라인을 사용했는가도 물었다. 성노예란 말 대신에 성 피해자라는 말이 적당했다고 언급했다. 만일 메이저 아시안 신문이 네바다 매음굴을 기사회해 1면 헤드라인으로 4개의 시리즈를 실었다면 아메리간 문화를 통찰력있게 분석한 것인가를 물으며 기사의 균형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신영주 기자> yj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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