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칸신 밀워키 밀러공장, 시음기회도
14일 본보 일일관광 둘째 방문지
주말이면 친지, 가족들과 함께 둘러 앉아 어김없이 한잔 나누게 되는‘밀러’. 야구장에 가도, 풋볼장에 가도, 인파가 몰리는 축제장에서도 시원하게 목줄기를 타고내리는 맛이 너무나 일품인 밀러.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맥주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기높은 ‘밀러’의 제조 과정을 ‘여과’에서부터 ‘발효’, ‘증류’ 까지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본보 주최 ‘일일관광’을 통해 제공된다.
14일 실시되는 일일관광 행선지 중 한 곳인 밀워키 소재 ‘밀러 브루잉 컴퍼니’(Miller Brewing Co.)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를 만들겠다’는 밀러사의 창시자 프레드릭 존 밀러의 열정과 야망이 숨쉬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밀러사의 대표 브랜드인 밀러 라이트를 비롯 밀러하이라이프,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밀러 제뉴인 라이트 등 밀러 시리즈에서부터 아이스 하우스, 밀워키 아이스, 미키스 아이스 등 밀러사에서 생산해 내는 50여 브랜드의 맥주가 제조되고 있다.
고객들과 친밀하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1시간짜리 견학 프로그램은 전문 안내인이 참여해 컴퍼니의 역사, 규모, 운영방식, 이곳에서 생산되는 맥주의 제조 과정 등 전반적인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보리가 맥주의 주원료인‘맥아즙’으로 변하는 과정, 맥주가 제대로 만들어 졌는지 맛을 보는 직원들, 맥주가 보관되고 있는 저장고를 직접 접해보는 것은 방문객들에겐 크나큰 재미거리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를 끄는 것은 역시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된 샘플 용 맥주를 무료로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컴퍼니내 마련된‘전통 숙박소(Historical Inn)’나 맥주정원(beer garden) 등에서 즐기게 게 되는 샘플용 맥주들은 굳이 가격이 무료라는 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한 잔의 여유를 원하는 방문객들에게는 큰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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