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도 활성화 필요
일리노이주, 수가인상법안 추진등 이용 권장
일리노이주에서 가정방문 의료서비스(홈 케어) 공급자에 대한 메디케이드 수가( reimbursement) 인상안이 주의회에 계류 중에 있는 등 가정방문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커뮤니티에서도 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홈케어 서비스는 환자가 자택에서 의사나 간호사를 통해 편안하게 치료와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메디케이드 같은 의료 보험으로 커버받을 수 있다. 자택에서 환자 상태 관리는 물론 약물 투여, 항생제 주사, 혈압관리, 중풍이나 당뇨병 간호는 물론 심장 질환이나 암이 있는 환자들에 대한 병 간호 등 그 영역도 광범위하다.
일리노이 주하원에서는 지난 2월 가정방문 의료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메디케이드 수가를 1회 방문 당 61.34달러에서 70달러로 올려서 의료서비스를 보다 활성화하려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현재 이 법안은 주상원에 계류 중이다. 일리노이 홈케어 위원회에서도 의료보험 수혜자들 중 충분히 가정에서 간호받을 수 있는 환자들이 수용에 한계가 있고 비용도 높은 병원 등 의료기관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주차원에서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보다 활성화하려 하고 있는데 비해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아직 이 서비스의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가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한인가정의나 가정간호사의 숫자 또한 태부족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정방문의나 간호사와 환자를 연결시켜 주는 홈 케어센터의 중국계 에이전트는“한인커뮤니티 대상으로 우리의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가고 싶지만 공급자나 수요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2006 한인업소록을 살펴봐도 가정의료 서비스 한인공급업체는 세 곳에 불과하다.
박성덕 전 간호사협회장은“우리 병원에 있는 타인종 동료 간호사들을 보면 병원에서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다른 시간에는 열심히 가정방문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한인 간호사들도 이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가정에 보호자가 있는 환자나 노약자들에게도 가정방문 간호사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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