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오케 틀어놓고 예선전 가져
유니티 은행, 브랜드 이·이수재씨 듀엣
지난해 한인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직장대항 노래자랑대회’에 참가했던 유니티은행(행장 임봉기)은 올해 듀엣으로 팀을 결성했다. 지난번 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던 브랜드 이(본점 SBA 담당)씨와 이수재(GG지점·34)씨가 주인공.
지난주 GG 지점에서 가라오케를 설치해 놓고 벌인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이수재씨는 노래방에서는 가끔 노래를 불렀지만 대형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노래를 망쳐 놓지 않을까’ 두렵지만 함께 무대에 설 ‘노련한’ 브랜드 이씨와 직원들의 ‘백 댄스’가 위안이 된다.
이씨는 “만나서 연습할 시간이 없어 곡을 아직까지 선정 못했다”며 “김현정, 소찬휘씨의 소리 지르는 곡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느린 곡을 부를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유니티은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무대 위에서 직원들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유니티 직원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회 출연하는 브랜드 이(왼쪽 6번째), 이수재(왼쪽 7번째)씨>
“무대위 응원전 기대하세요”
새한은행, 줄리 이씨 약혼자 커플
올해 처음 출연하는 새한은행 OC 본점(본부장 토마스 김)은 약혼자 커플을 대표로 선발했다. 대회에 출전할 듀엣은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줄리 이(24·론오피서)씨와 약혼자 제임스 신(26)씨로 윤도현·이소은의 ‘마음을 다해 부르면’을 참가곡으로 정했다.
이 곡은 커플이 평소 함께 즐겨 부르는 노래 중의 하나로 발라드이다. 노래자랑 대회에 처녀 출전하지만 줄리 이씨는 별로 긴장되지 않는다. 그녀의 옆에는 든든한 파트너가 있기 때문이다. 약혼자 신씨는 몇 년 전 OC 한인축제 ‘청소년 탤런트 대회’에 출전해 입상할 정도로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줄리 이씨는 “이번 노래자랑 대회 참가는 결혼을 앞두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한은행의 직원들이 커플이 노래하는 동안 무대 위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새한은행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줄리 이(왼쪽 3번째)씨는 약혼자와 함께 듀엣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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