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가 온다
11월 5일 헤이워드 샤봇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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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가 온다. 맨발의 디바`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가 온다. 11월 5일 오후 6시 헤이워드 샤봇 칼리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펼쳐질 그 화려한 무대에 북가주는 벌써부터 들썩인다. 이번 이은미 미국 투어는 11월 3일 LA에 이어 5일 북가주, 12일 라스베가스 3개 도시에서 열린다.
600회 단독 라이브 공연 기록을 돌파한 이은미 콘서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이은미의 이름을 높여온 공연. 1988년 신촌블루스 3집 앨범에 참여하면서 얼굴을 알린 이은미는 1992년 1집 곡 `기억속으로`가 한 방송사의 드라마 주제곡으로 방송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애창 팝송을 모은 ‘리뷰 80’, 두 번째 앨범인 ‘어떤 그리움’을 발표하면서 매니아들을 확보했다.
1997년 발표한 3집 ‘자유인’은 `참을만큼 참았어`, `자유` 등을 통하여 기존의 재즈나 블루스 위주의 음악세계를 벗어나 새로운 역량을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가요 명곡들을 그녀의 창법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한 4집 ‘노스탤지아’ 등을 발표하여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맨발의 디바라는 수식어는 라이브 무대에서 ‘열’이 올라 신발을 벗고 부르는 습관 때문에 붙여졌다. 대개 오페라의 여주인공을 찬사할 때 쓰이는 디바라는 수식어 대중가수에게 붙였을 때는 그의 가창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라이브 활동만으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이은미는 그만큼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적인 가창력과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
특히 이번 라스베가스 공연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이은미가 공연할 라스베가스 힐튼호텔 내 힐튼 씨어터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8년 동안 837회의 라이브 공연을 했던 역사적인 콘서트홀로 10월부터 3개월 동안 베리 매닐로우(Barry Manilow), 도나 서머(Donna Summer), 자니 마티스(Johney Mathis) 등 전설적인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은미의 공연실황을 접한 힐튼 호텔측은 다른 가수의 공연 스케줄을 연기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공연 유치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재키 리 힐튼호텔 아시안 마케팅 디렉터는 이은미의 공연이야말로 진정한 라스베가스 스타일 이라며 그녀의 가창력과 라이브 공연 실력은 한인들뿐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바바라 엘비스 이벤트 매니저는 이은미의 공연 실황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치 배트 미들러(Bette Midier)나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을 연상케 했다며 많은 기대를 드러냈다.
▷일시: 2006년 11월 5일(일요일) 오후 6시
▷장소: Chabot College Performing Arts Center
25555 Hesperian Blvd., Hayward, CA 94545
▷입장권 가격: $70(Reserve seat), $40(First come first seat in $40)
▷문의: 한국일보 사업국 (510)444-022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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