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최고 가요여왕의 왕관은 버지니아 헌던의 임주리씨(40)에 돌아갔다.
한국일보 주최로 7일 K마트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2006 주부가요열창’에서 임씨는 동명의 가수 임주리가 부른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열창해 대상의 영광과 함께 부상으로 한국 왕복 항공권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박상민의 ‘비원’을 매혹적인 목소리로 부른 정춘영씨가 차지, 부상으로 김치냉장고를 받았다.
한미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주부가요열창은 이날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됐다.
한국의 인기 코미디언 출신인 최윤정씨가 사회를 맡은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아마추어 주부가수들이 나와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냈다.
대상을 받은 임주리씨는 지인들 사이에는 평소‘가수’로 통하는 실력파 아마추어. 남편과 사이에 남매를 두었다.
임씨는“다른 출전자들이 모두 잘해 1등은 예상도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 우수상은 김혜자, 장려상 최지나, 인기상 김은정씨가 각각 받았다.
심사는 이현표 대사관 코러스 하우스 원장, 정용진 그랜드마트 이사, 박태욱 한국일보 편집국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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