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내년부터 한국정부 장기적 큰 금액 지원 계획 발표
버클리대학서 ‘한국 사회 발전과 교육’주제 강연
“버클리대학을 미국내 한국학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거점대학이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지원할 계획입니다.
미국대학 순회강연을 위해 UC버클리에 온 김진표 의원(열린우리당)은 5일 동대학에서 강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버클리대학의 한국학을 내년부터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10만달러 미만의 금액을 여러대학에 분산지원 해왔으나 앞으로는 권역별로 거점대학에 중점 지원하여 한국학 성장기반 확충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김 의원은 해외한국학 지원사업이 지금까지는 한국국제교류재단,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학 중앙연구원등에서 분산하여 지원했으나 자신이 교육 부총리 재임시 교육부가 통합하여 지원하는것으로 외교부의 반기문장관과 이미 합의했었다고 밝혔다.
개인 자격이라고 전제한 김진표 의원은 교육부 차원에서 지원할 금액의 규모는 이날 밝히지 않았으나 큰 예산을 5-10년에 걸쳐 장기간 지원 될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내 대학이 한국학 석,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정규 교수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것으로 보여 지원 규모를 늘린 배경도 설명했다.
또 김의원은 해외대학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질 때 한류도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학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내 한국학 거점대학으로는 서부에는 UC 버클리,동부에서는 하버드대학이 선정되어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낮12시부터 버클리대학 캠퍼스내 동창회관에서 열린 강연에서도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 제고를 위해 한국학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날 밝힌 자료에 의하면 해외한국학에 대한 지원규모는 2003년 116억원을 시작으로 2004년 135억원, 2005년에는 160억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또 한국어내지 한국학 과정을 설치한 해외대학은 60개국 661개대학인것으로 밝혀졌다. 클레어 유 버클리대학 한국학센터 소장은 “한국학의 장래 발전를 위해 거점대학으로 육성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UC 버클리 한국학센터 초청으로 버클리를 방문한 김진표의원은 이날 ‘한국 사회 발전과 교육: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경제 부총리에 이어 교육 부총리를 역임한 김진표 의원은 “한국의 교육과 인적자원 개발 성과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초,중등 학업성취도 또한 국제비교에서 최고 우수 수준”이라고 밝혔다.
클레어 유 한국학센터 소장 등 대학관계자와 학자, 국제지역 대학 존 리 학장,정상기 총영사,관심있는 동포등 60여명이 참석한 강연에서 김진표의원은 도표까지 제시하며 한국 교육과 경제의 대내외적 위상’을 시작으로 ‘한국 교육과 경제의 현안과제’ ‘한국 교육의 발전 전략’’ 경제 교육 부문의 도전과 과제’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발표가 끝난후에는 참석자들의 활발한 질의와 응답시간도 가졌다. 버클리대학에서는 강연이 끝난후 동양학 연구소 티 제 펨펠(T.J.Pemple) 소장이 김의원의 한국경제와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공로패를 전달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