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을 고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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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왔다. 7일(토) 오후 3시,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열리는 ‘SM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 진행자들이 3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수많은 스타를 발굴해낸 심미안과 캐스팅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이미 9월 중순부터 LA, 오렌지카운티, 시애틀 오디션을 거쳐 이곳에 왔고 또 다른 팀은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워싱턴에서 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아 SM 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실 과장은 “이제는 얼굴만 잘생겼다고, 춤만 잘 춘다고, 한가지 재능만 탁월하게 잘한다고 발탁되는 것이 아니”라며 “트레이닝받으면 뭔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M 엔터테인먼트 트레이닝실에서 연습생, 데뷔준비생으로 신인 데뷔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사람은 30여명. 이 과장은 “트레이닝 받다가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끼도 고려하지만 인성적인 면도 크게 고려한다”고 말했다.
최근 SM 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해낸 스타로는 중국인 장리인. 동방신기 시아준수와 같이 부른 듀엣곡 ‘타임리스’로 지난달 23일 SBS 가요차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리인 역시 중국 사천성에서 SM 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해서 2-3년간 한국어 노래 등을 트레이닝시켜서 데뷔한 것이다. 이미 미주지역 오디션을 통해 SM이 발굴해낸 스타는 수퍼주니어의 김기범과 트랙스의 타이푼(LA), 천상지희의 천무 스테파니(샌디에고),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워싱턴) 등이 있다.
이정아 과장은 “오디션은 한국인을 비롯하여 중국인, 일본인 베트남인 등 모든 아시안이 참가할 수 있으며, 특히 중국인들의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9월 태국, 중국에서도 오디션을 개최한 이유는 보아처럼 아시아와 세계를 휘어잡을 한류스타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여러 지역에서 미주 오디션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과장은 “영어를 잘한다는 이점이 크고, 일찍부터 연예계로 지망하려는 꿈에 여기저기서 잘못된 교육을 받은 사람이 미국에는 적다”고 말한다. SM은 SM일본에 이어 홍콩에 SM아시아 법인을 세울 예정이다.
SM글로벌 오디션은 가수, 댄서, 모델, 탤런트, 작곡(작사) 등 5개 부문으로 나뉜다. 신청은 간단한 개인정보와 사진을 첨부해 E-mail(2006SM@smtown.com)로 하면 되고 참가비는 없다.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현재 200여명이 응모한 상태. 오디션에 합격한 사람은 SM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의 특전이 주어진다.
◆가수 부문 : 마이크 없이 무반주
◆댄스 부문 : 자유댄스이며 CD는 본인준비
◆탤런트 부문 : 즉흥연기로 대본 본인준비
◆모델(패션 CF)부문 : 자유포즈
◆작곡(작사)부문 : 데모CD 또는 악보 준비
오디션 문의 : 2006sm_help@smtown.com
<신영주 기자> yj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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