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제임스 서•매튜 액셀슨 ‘나란히 동상’위한
한인사회 성금 2만5천 달러 전달
3일, 쿠퍼티노 시의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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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로웬달 쿠퍼티노 시장, 본보에 감사패 증정
“한인커뮤니티 성원과 애국심에 감사와 경의”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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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개됐던 알카에다 소탕작전시 함께 전사한 한인2세 고 제임스 서 하사와 쿠퍼티노 출신의 전우 매튜 액셀슨 하사의 동상이 쿠퍼티노 메모리얼 팍에 나란히 건립된다는 소식이 지난 8월 23일 본보에 보도된 이후, 북가주는 물론 미 전역의 한인들로부터 답지한 성금 25,364달러가 3일 저녁 속개된 쿠퍼티노 시의회에서 ‘쿠퍼티노 베테런스 메모리얼’ 측에 전달됐다.
이날 시의회의 정식 의제로 상정, 진행된 한인사회 성금 전달식에서 쿠퍼티노 시장과 시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인사회를 대표해 본보 강승태 사장과 제임스 김 산타클라라 민주당 부의장이 동상건립 프로젝트의 실무를 담당한 비영리단체 ‘쿠퍼티노 베테런스 메모리얼’ 샌드라 제임스 대표와 도나 액셀슨 디렉터에게 성금 전액을 전달했으며, 이에 리차드 로웬달 쿠퍼티노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애국심’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감사패를 본보에 증정했다.
로웬달 시장은 이날 “이번 프로젝트에 한인 커뮤니티가 관심을 갖고 기여한 것은 타 커뮤니티나 단체들에 훌륭한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으며, 제임스 김 부의장은 “한국일보를 통해 동상건립 소식을 접한 미 전역의 한인들이 이렇듯 관심을 갖고 참여한 것은 한인이 미국사회의 일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건”이라며 “제임스 서 하사의 애국적 행적과 그를 기리기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모금운동이 모두의 가슴 속에 길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금전달식에는 양측 유족으로 고 서 하사의 부친 서능수 씨와 누나 서성혜 씨, 그리고 고 액셀슨 하사의 부모 코키 액셀슨•도나 액셀슨 부부가 참석했으며,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의 최형숙 회장과 황성환 초대 회장, 김영경 SV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배석, 유족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의 동상건립 추진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성금 전달식은 퍼블릭 액세스 케이블 채널26을 통해 방영됐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왼쪽부터 황성환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 초대 회장, 최형숙 현 회장, 샌드라 제임스 쿠퍼티노 베테란스 메모리얼 대표, 본보 강승태 사장, 서성혜(고 제임스 서 하사의 누나)씨, 도나 액셀슨(고 매튜 액셀슨 하사의 모친)씨, 김영경 SV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장, 제임스 김 산타클라라 카운티 민주당 부의장, 코키 액셀슨(고 매튜 액셀슨 하사의 부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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