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올리언즈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교훈 삼아 가정에서부터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벌어진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첫 72시간 동안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등 주자연 재해를 지혜롭게 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훼밀리 퍼스트 캠페인’을 25일부터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재난 예방 및 구조 대책도 포함하고 있으며 웹사이트(www.familyfirst.md)도 개설해 언제든지 주민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캠페인과 관련 “우리도 카트리나와 같은 재난을 언제든지 당할 수 있다”면서 “주 정부와 지역 지역 정부가 있다고 해서 주민들이 스스로 대비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 응급관리국(MEMA)’ 이 꼭 준비하도록 주민들에게 권고하는 물건은 식수와 라디오. 각 가정은 하루에 한 사람 당 1 갤론 씩의 식수를 비축해 둬야 하며 라디오는 전력이 끊어졌을 때를 대비해 건전지로 작동하는 것이어야 한다.
카트리나 응급 구조에 참여했었던 MEMA의 한 관계자는 “준비가 안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눈으로 확인했다”며 “아무리 훈련하고 강조해도 정작 주민들이 대비가 없으면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얼마 전 태풍 ‘어네스토’가 몰아쳤을 때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주민 3,000-4,000명이 홍수 피해를 크게 당한 바 있다.
<재난 대비 준비물>
■식수- 한 사람 당 1갤론 씩 3일 분량
■음식- 캔 음식 등 쉽게 먹을 수 있는 것, 아기를 위한 식량, 손으로 작동하는 캔 오프너 등.
■의약품
■비상 약품
■손전등과 건전지
■라디오와 건건지
■현금- 지폐와 동전
■가족 서류-운전 면허증, ID, 소셜 시큐리티 카드
■두툼한 옷-비옷, 이불 등.
■간단한 장비
■애완 동물-음식, 가죽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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