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이화진씨(버지니아 버크 거주.사진)가 지난주 발표된 대한민국 통일 미술대전 현대서예 부문에 입선했다. 이씨는 독립운동가 조만식 선생의 글 ‘우리가 조국에 돌아가거든 고향을 묻지 말고 일하자. 인화와 단결만이 독립을 하고 난 이후에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를 써서 입선했다. 입선작 제목 ‘인화단결’은 한문 행서체로, 본문은 한글 고체로 썼다. 올해 현대서예 부문에서는 특선 없이 3명의 입선자만 냈다. 올해 주제는 ‘통일에 기여할 만한 내용’. 시상식은 11월11일이며 입상작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11월 6일-15일까지 전시된다. 한편 이씨는 극동 아시아미술 교류회가 주최하는 ‘2006 아시아의 새로운 도약’ 전에도 작가로 초대받았다. 전시는 내달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주한 일본 대사관 공보문화원 실크 갤러리에서 열리며 내년 봄 토쿄에서도 순회 전시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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