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영화사들에게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중단 압력설로 사실 공방이 벌어지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신경전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3일 IT 전문뉴스 C넷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영화사에 애플 컴퓨터의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업체 아이튠스(iTunes)와 동업을 단념하도록 설득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월마트가 영화 DVD 판매고 급감을 우려해 애플의 아이튠스에 영화를 판매하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에게 보복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월마트 대변인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에 잠재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월마트는 영화사들이 다른 공급자들과 사업하는 것을 단념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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