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품질 개선될듯
T모빌사가 18일 끝난 연방정부 무선 주파수 경매에서 42억달러를 내고 LA 등지의 라이선스를 따냈다. 이번 라이슨스 확보로 메이저 와이어리스 회사들 중 가장 적은 스펙트럼을 소유하고 있는 T모빌은 LA, 뉴욕, 여타 지역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LA의 경우 T모빌의 기존 서비스는 다양한 강도의 시그널이 합해진 것으로 서쪽의 경우 강한 반면 남쪽, 밸리 일부, 다운타운 다저 스테디엄 인근은 약해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왔다.
T모빌은 앞으로 주파수 대역을 통해 TV 등 동영상, 음악, 그밖의 다른 고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셀룰러 타워를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워싱턴 소재 미디어 전문 로펌 ‘루니 코란’의 루디 바카는 “T모빌의 이번 경매 응찰은 성사되느냐 아니면 죽느냐 하는 문제였다”며 “셀폰 요금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중간에 끊기는 통화가 줄어드는 등 통화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나눠진 1,122건의 라이선스를 판매한 이번 경매는 연방 통신위원회(FCC)가 실시한 사상 최대의 주파수 판매였다.
2008년 초에 실시될 또 한 차례의 주파수 경매가 끝나면 미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주파수는 2배로 늘게 돼 업계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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