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선거 D-50
11월7일 총선(중간선거)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6월6일 예비선거 승리로 주하원의원 민주당후보지명권을 따낸 메리 정 하야시 지명자, 2년 전 패배를 딛고 SF교육위원에 재도전하는 제인 김 후보 등 한인후보들이 펼쳐온 표밭갈이에 가속도가 붙었다. 실리콘밸리 등지에서도 당별 D-50 선거캠프 출항 등 선거전 불길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메리 정•제인 김= 메리 정 하야시 지명자는 미 본토 한인여성 최초 주의원 탄생을 사실상 예약해놓은 상태다. 더블린 캐스트로밸리 헤이워드 등 정 지명자에게 6•6 예선 승리를 안겨준 제18지역구가 18만여명에 달하는 유권자 중 절반이상이 민주당원인 전통적 텃밭이기 때문이다. 공화당원은 30%정도에 불과해 공화당의 질 벅 지명자는 공화당표 100%를 차지하고 민주당원과 무당파 유권자들을 대거 끌어모으지 않으면 당선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정 지명자는 최후의 승리를 위해 쉼없이 표밭을 누비며 민주당표 굳히기 무당파흡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자금난. 6월 선거 때도 상대후보의 막강한 자금력에 막판 고전했던 정 지명자는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지역구 울타리를 수시로 넘나들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의날 민속축제 에 초청을 받아놓고도 불참한 것도 이날 나파에서 열린 펀드레이징 파티참석 선약이 잡혀있었기 때문이다.
SF교육위원직에 재수하는 제인 김(녹색당) 캠프에도 활기와 자신감이 솟고 있다. 총 15명이 출마한 가운데 3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아시아여성 최초도전이었음에도 6만5,000여표를 얻었던 04년 선거때의 상승세를 이번에 승리로 마감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특히 중국계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는 이정순 전 한인회장, 이제남 전 평통간사, 박정희 SF커미셔너 등이 앞장서 이들의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정태수 기자>
◇한인타운 희망지 산타클라라 카운티, 민주당 캠페인본부 발족=지난 16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민주당 캠페인 본부 사무실(1180 Blossom hill Rd. San Jose)이 개설돼 민주당 텃밭인 실리콘밸리 지역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캠페인 본부 오픈식에는 가주 현역 선출직 공무원중 아시아계로는 최고위직인 ‘보드 오브 이퀄라이제이션’의 위원이자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 11.7 선거 가주 콘트롤러 민주당 후보에 출마한 잔 청 후보를 비롯해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 신디 차베즈 산호세 시장 후보, 캐린 시누누 카운티 검찰총장 후보 등이 참석,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하고 11.7 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11.7 선거의 추가 유권자 등록은 선거 2주 전인 10월 25일까지로 해당 지역의 우체국, 도서관, DMV 등에 비치된 양식을 이용, 무료로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정태수•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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