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컴퓨터 ‘아이팟’(iPod)의 대항마로 새로운 MP3플레이어 ‘준’(Zune·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컴퓨터 산업의 양대산맥인 MS와 애플이 MP3플레이어 분야에서도 숙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준은 음악·영화감상 및 사진관리가 모두 가능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30Gb 저장용량에 액정화면은 3인치로 아이팟(2.5인치)보다 크다.
MS는 또 애플의 ‘아이튠스’(iTunes)에 맞서는 음원 및 비디오 판매를 위한 준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MS는 준의 가격과 시판시기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할러데이 샤핑시즌에 선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저장용량 및 배터리 용량을 강화한 ‘아이팟’ 신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유지에 나선 상태다. 애플은 이번 주초 80GB과 30GB 아이팟을 공개했으며 가격은 각각 349달러, 249달러다. 30GB의 경우 이전 모델보다 50달러 가량 낮다. 현재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아이팟의 점유율은 7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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