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지역 ACT 성적 백인학생보다 앞서
한인을 포함, 뉴욕 지역 아시안 고교생의 영어 독해 및 작문실력이 백인학생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이 수학 과목에서만 우세하다는 편견의 벽을 넘어선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SAT와 쌍벽을 이루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입수능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의 2006년도 고교 졸업생 시험성적 분석 결과, 뉴욕주 아시안 학생의 영어시험 평균 성적은 24.1점으로 23.4점의 백인학생보다 높았다. 작문시험 도입 후 첫 응시자인 올해 아시안 졸업생의 평균 작문
성적도 12점 만점을 기준으로 8.3점을 기록, 백인(8.2점)을 넘어섰다.
영어와 작문시험을 합친 평균 성적도 아시안이 23.8점으로 백인(23.2점)은 물론, 히스패닉(20.5점), 미국 인디안(19.9점), 흑인(18.6점) 등 모든 타민족을 제치고 가장 우수했다.
뉴저지주도 아시안의 영어성적은 평균 24.5점으로 백인(23.2점)보다 높았지만 미국 인디언(25점)보다는 낮았다. 하지만 작문성적은 아시안이 8.6점을 기록, 미국 인디언(8.5점)과 백인(8.4점) 등 모든 민족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국적으로도 아시안 학생들이 영어성적은 23점으로 백인(23.4점)보다 낮았지만 작문성적은 8점으로 백인(7.8점)을 앞질러 결과적으로 영어 독해 및 작문성적을 합쳐 아시안과 백인이 동등한 22.8점을 기록했다.
영어·수학·독해·과학 등 4개 과목시험을 기본으로 작문시험을 선택적으로 치르는 ACT 시험의 전체과목 평점에서도 아시안의 성적이 뉴욕은 25.1점, 뉴저지는 24.4점으로 모든 민족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아시안 학생의 전국 평균은 22.9점으로 백인과 동등한 실력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고교 졸업생의 40%가 ACT 시험을 치렀으며 전체 과목 평점 21.1점을 기록해 지난해 20.9점보다 향상됐다. 응시자의 36%가 치른 작문시험의 평점은 7.7점이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전국 120만명이 시험에 응시했고 동북부 지역 응시자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전국 및 각 주별 성적 분석은 웹사이트(www.ac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미 동북부 일원 주별/과목별 ACT 시험 평점
지역 전체 평점 영어 수학 독해 과학 응시율(졸업생 대비)
전국 21.1점 20.6점 20.8점 21.4점 20.9점 40%
뉴욕 22.6점 21.8점 22.9점 22.9점 22.3점 17%
뉴저지 21.8점 21.5점 22.2점 22점 21점 8%
커네티컷 23.1점 23점 23점 23.6점 22.2점 12%
펜실베니아 21.8점 21.3점 21.7점 22.2점 21.4점 9%
매사추세츠 23점 22.9점 23.3점 23.4점 22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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