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부문에 출전한 한미연합회(KACSF)팀 소속 선수들이 지난달 29일 1차전을 마치고 포즈를 취한 모습.
제33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2라운드(결선리그)
5일(토) 헤이워드 알덴 E. 올리버 스포츠팍서 최종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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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한인야구협회(회장 박준범)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제33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2차전이 오는 5일(토) 헤이워드 소재 알덴 E. 올리버 스포츠팍에서 열린다.
지난달 29일 열렸던 1라운드(예선리그)에 이어 올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되는 2라운드(결선리그)에는 메이저리그 16개팀, 35세 이상 매스터리그 8개 팀 등 총 24개팀이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녹아웃 방식으로 총 22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의 상향평준화를 보이며 우승의 향방을 섣불리 가늠할 수 없는 가운데, 매스터 부문에서는 2004년과 2005년 연속 2회 우승을 거둔 관록의 트라이밸리한인장로교회팀이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며 수성의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이같은 트라이밸리의 수성에 도전장을 던지며 ‘와신상담’ 탈환의 기회를 노려온 상항중앙장로교회와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팀 등의 도전도 꽤나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항중앙장로교회팀은 메이저 2개팀과 마스터 부문 1개팀 등 총 3개팀이 참가할 정도의 두터운 선수층을 발판으로, 올해는 35세 이상임에도 지난해까지 메이저 부문에서 뛰었던 6명의 선수가 매스터 부문으로 대거 가세, 트라이밸리한인장로교회의 아성에 도전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마스터와 메이저 양대 부문을 석권하는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매스터 부문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팀도 올해 봄부터 매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우승을 향한 회심의 일격을 착실히 연마해 왔다.
이밖에 팀웍을 위주로 한 주찬양교회, 한마음침례교회, 아가페 사랑의선교교회팀 등의 저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보다 4개팀이 늘어나 16개팀이 참가하게 된 메이저 부문 2차전은 그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복마전 양상을 띠고 있다.
박준범 야구협회장은 지난해 메이저 우승팀인 상항중앙장로교회의 아성에 도전할 팀으로 전 미주체전 북가주대표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KALEO팀과 한미연합회(KACSF)팀을 꼽았다. 박 회장은 그 이유로 올해 이 두 팀이 전열을 가다듬고 보다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 지난 1차전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는 BD1, 웰스 스프링, 히트&런 등 동호회 팀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들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산호세제일교회팀은 지난 1차전에서 관록의 KALEO팀을 12대 6으로 격파한 전적을 지니고 있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박준범 야구협회장은 “경기만큼 가족과 함께 하는 응원전도 중요하다”며 “2차전에도 지난 1차전에 못지않게 많은 동포들이 참여해 북가주 최고의 전통을 지닌 스포츠 제전을 마음껏 함께 즐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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