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장 치열한 명승부전도
○…메이저 부문 C조의 상항순복음교회과 한미연합회 팀간의 경기는 박빙의 승부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쳐 이날 대회의 명승부전으로 기록됐다. 7회 13대 13의 스코어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한 8회에서도 각각 양팀이 1점씩을 추가 14대 14를 기록했으며, 이어 9회 역시 15대 15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연장전을 이어갔으나, 10회말 2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한미연합회팀의 변요한씨가 굿바이 2루타를 날려, 이날의 명승부전은 16대 15로 한미연합회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목회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
○…이날 대회에는 목회자 선수들도 다수 눈에 띄었으며 일반 선수들 못지 않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 주목을 끌었다. 플레즌튼 주찬양교회 천우석 목사는 2루수로서 멋진 수비 실력을 과시했으며, 헤이워드침례교회의 일명 ‘이찬호’라 불리우는 이진수 목사도 공수 양면에서 고른 활약상을 보였다. 이밖에도 상항중앙장로교회에서는 김혁천 목사를 비롯해 이현달 원로목사, 유장열 원로장로, 이용덕 장로 등이 참석, 대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신흥 팀들의 현란한 신고식
○…올해 소프트볼대회에 첫 참가한 실리콘밸리지역 2개팀, 산호세제일교회와 산호제제일침례교회팀은 1차전에서 각각 2승과 1승 1패를 기록, 현란한 신고식을 치렀다. 특히 산호세제일교회팀은 2승을 거둬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홈런 기록도 풍성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가 순복음상항교회를 상대로 펼친 경기에서 리차드 리, 스티브 함, 스티브 송씨 등이 연속 홈런을 기록, 올해 우승을 노리는 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팀은 또한 이성호 목사와 오영권 영어권 목사 등도 경기장을 방문,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단합 면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다.
꼴찌에게 갈채를
○…35세 이상이 참가하는 마스터 부문에서도 평균 연령 45세로 최고령 팀에 속하는 헤이워드침례교회팀은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1승다운 1승을 거둔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으나 끝내 불발로 끝나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첫 출전했던 헤이워드침례교회팀은 콜드게임 패를 기록한 바 있으나 35세 연령제한을 위반한 상대팀에 실격승을 한차례 거둬 본선에 진출하는 데는 성공했었다. 비록 올해도 1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지만, 선수단과 응원단 모두 여느 팀 못지않은 열정과 화합을 과시, 관객들과 대회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밖에도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0패를 기록한 바 있는 오클랜드 성당팀과 순복음상항교회팀도 각각 2패를 기록, 2차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대회 승패와는 관계없이 선수와 응원단 모두 대회 자체를 즐기며 내년 대회 참가를 다시 기약하는 모습들이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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