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현대미술의 메카로 통하는 모마((MoMA: 뉴욕현대미술관)가 뉴욕시에 20억달러 가량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조사됐다.
모마라고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은 전시 공간 부족으로 잠시 퀸즈로 임시 이전, 증·개축 공사를 단행하고 새롭게 단장, 2004년 11월 재개관 후 미술 애호가들 뿐 아니라 세계 관광객들이 대거 찾는 뉴욕시 명소로 탈바꿈했다.
재개관과 함께 20달러로 오른 비싼 관람료에도 불구 모마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2004년 11월~2005년 11월 모두 267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모마를 다녀갔다.일본인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오가 설계한 새 모마는 전시면적을 확충, 6개 층에 걸쳐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선으로 전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고 올 가을 6만3,000 스퀘어 피트 면적의 르위스 앤드 도로시 컬만 교육연구관 빌딩을 개관하며 증축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모마측은 모마가 뉴욕시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를 조사한 결과 일자리 창출, 세수효과, 관광 수입 등을 액수로 환산할 때 2004년 중반부터 2007년 중반까지 약 2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세수 경우 이 기간 뉴욕시에 5,000만 달러, 뉴욕주에 4,300만 달러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재개관 후 1년간 모마를 찾은 관람객들을 보면 뉴욕 일원 거주자는 전체의 28%를 차지한 반면 미국내 타 지역 거주자는 34%, 외국 관광객은 38%에 달했다. 또한 조사에서 타 지역 관람객중 20%가 뉴욕시를 방문한 이유로 모마를 들어 모마가 뉴욕시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