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방 문 자물쇠를 따고 나온 죄수들이 교도관을 칼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제섭의 ‘메릴랜드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근무중인 교도관이 살해된 사건은 메릴랜드에서 올 들어 벌써 두 번 째 일어났다.
올해 42세의 데이빗 맥귄 교도관은 지난 25일 저녁 늦은 시간 혼자 근무하던 중 복역수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수 차례 칼에 찔린 끝에 목숨을 잃었다. 맥귄 교도관은 목과 등에 치명상을 입었다.
교도소 측은 26일 전 복역수를 상대로 완전 감금 상태에 들어갔으며 타 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을 추가 지원 받아 경비태세를 강화했다.
교도소 측은 공격에 가담한 죄수는 3명으로 감방 문의 자물쇠를 비틀어 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의 죄수는 교도소 측이 완전 제압해 구금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혐의를 적용해 입건되지는 않았다.
지난 1878년 지어진 ‘메릴랜드 교도소‘는 최근 수개월간 연이은 폭력사태로 곤욕을 치러왔다. 지난 5월이래 3명의 복역수가 살해됐으며, 지난 4월에는 죄수들이 교도관 2명을 폭행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교도소 측은 이번 살해사건이 4, 5월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1,100명 수용규모의 이 교도소는 이번 주 경비 강화책의 일환으로 새 감독관을 지명키도 했다.
한편 교도관 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 “각 교도소의 교도관 숫자가 재소자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월에는 한 교도관이 헤이거스타운 병원으로 호송했던 재소자에게 총을 맞고 숨진 사건도 있었다.
당시 이 교도관은 자신의 총을 뺏겨 변을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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