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형 KPA 신임회장, 9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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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의 교제 자녀성장에 큰 도움
북클럽 활성화, 회원증가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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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결성된 모임에서 주정부 등록 학부모 권익단체로 발전한 트라이밸리 한인학부모회(Tri-Valley Korean Parents Association, 이하 KPA)가 지난 6월 창립총회를 통해 3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서미형씨는 2002년 창립멤버로 KPA 북클럽 토대를 세우고 북클럽 활성화에 기여했다. 6가족 회원에서 출발한 KPA가 매년 회원 증가로 200세대 회원에 이른 것은 체계화된 북클럽 활동 덕분이다. 4-6명씩 한그룹으로 구성된 북클럽은 학년별로 선정된 책을 매월초 나누어 주고 월말에 모여 리더인 상급학생의 지도하에 토론을 갖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트라이밸리 지역에서 25개 북클럽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쿠퍼티노 지역에서도 개설을 요청하고 있다.
“자녀교육의 열의가 원동력이 된 단체지만 앞으로는 지역사회를 위해 일해달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는 서미형 회장은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이 주관하는 단체의 이미지에 걸맞게 따뜻하고 자애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3대 회장단이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멘토링(Mentoring)’. 부모세대와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자녀들에게 진학상담과 고민 등을 나눌 수 있는 멘토를 이어줘 같은 길을 먼저 간 자의 경험과 도전에서 많은 것을 얻고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가게 한다는 것이다.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매칭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이후 저학년까지 대상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KPA장학금 수혜의 폭을 넓히고 주류사회에서 한인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생각이다.
한편 신임회장단은 10월 개최할 펀드레이징 파티를 위해 2주에 한번씩 모여 행사 계획들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정현모(경희한의원 원장) 이사가 제공해준 타하라센터를 이용하고 있지만 서회장의 개인적인 바람은 KPA만의 오피스를 갖는 것. 그렇게 되면 현재 더블린 하시엔다 몰 반스앤노블에서 열리는 마더 북클럽의 장소로 활용하고, 월1회 출간되는 KPA 뉴스레터인 ‘KPA 브리지’, 2세들의 글을 싣는 김치타임스(연 4회) 편집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KPA 북클럽 회원(1-9학년) 신청은 1, 2월 9, 10월에만 이뤄지며 www.trivalleykpa.org서 가입신청서를 프린트하여 회비(1년 30달러)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서회장의 두 자녀 서연주(UC버클리) 서연화(11학년) 학생은 모두 북클럽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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