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교육열이다. 5,000개 대학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14년 전 김진경 총장이 설립한 연변 과기대는 금년에 제10회 졸업식을 가졌다. 현재 학생이 2,000명, 교수가 300명인 이 대학은 일류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매년 졸업생이 350명인데 이들은 재학중에 영어, 중국어, 조선어, 일어, 컴퓨터를 배운다. 졸업자는 100% 취직이 되며 초봉이 모두 상류에 속한다. 한국의 약 3,000개 회사들이 이 학교 학생을 우선 채용하려 하지만 공급할 인원이 모자란다.
중국에는 한국에서만 5만5,000명의 학생이 유학 와 있다. 북경, 상해, 청화대학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미국의 하버드, 예일, MIT에 버금가는 학교이다. 중국은 지금 2008년도 국제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에 산재한 유학생들이 돌아와서 무역과 국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처럼 대학입시 후 놀고먹으면서 세월 보내는 대학생들이 아니다. 시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철저한 대학교육이 중국의 경제 급성장을 가능케 한 요소이다.
조선족 학부모는 자녀 교육을 위해 한국이나 일본, 괌, 미국에 가서 번 돈으로 등록금을 지불한다. 높은 교육열이 세계적인 인력 배출에 일조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중국의 싼 임금을 활용하러 몰려들고 사원과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중국은 이제 개발도상국이 아닌 선진대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폐쇄에서 거의 완전 개방으로 투자가들을 유치하고 거주권과 부동산 구입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이만큼 유지되는 것도 중국과의 무역의 힘이 크다. 중국 경제는 앞으로 당분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상복
연변과기대 상경과 하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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